[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기자] 스피커를 만드는 음향회사 제이디솔루션이 국가 공인 기술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제이디솔루션은 2009년 제영호 대표가 설립했다. 제 대표는 목포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를 나왔고 외국계 선박 회사와 가상현실(VR) 기업을 거쳐 스피커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상을 두 번 탔고 특허 46개를 획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 공인 기술 평가 전문기업 나이스디앤비는 최근 제이디솔루션에 최우수 기술 수준인 T-2 등급을 부여했다.

제이디솔루션의 기술 중 남달리 호평을 받는 것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보다 높은 초음파로 공기를 진동 시켜 소리를 내는 초지향성 스피커 기술이다. 

제이디솔루션 측은 "주파수가 높을수록 주변에 소음을 주지 않고 목표 대상에게만 집중적으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며 "현재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주문한 독립 음장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다. 글로벌 전자 기기 회사들에 음향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 음장은 차량 좌석마다 소음 방해 없이 듣고 싶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술이다. 예컨대 운전자는 뉴스, 보조석 탑승자는 노래를 듣는 것이다.

제 대표는 "꾸준히 개발해온 기술들이 인정받아 기쁘다. 조달청이 제이디솔루션을 스마트 보행자 감지기 공급 업체로 선정하는 등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피커 시장, 더 나아가 전체 음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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