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초지향성 스피커 개발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이디솔루션(대표 제영호·사진)이 소리를 매개로 사용자경험(UX)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이디솔루션은 2009년 창업 이래 음향 테크에 집중해 초지향성 스피커, 해적 및 불법 어선 퇴치를 위한 사운드대포, 경계용 스피커 등을 개발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활동 폭을 확대할 참이다.

지금은 청각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이 만개하고 있다. 그 한 예가 음성인식 AI 스피커다. 실제로 1월 열린 CES 2018에서는 AI 음성 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와 스마트싱스 앱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음성 인식 콘텐츠 검색 서비스를 선보여 소리를 통한 '초연결성'을 시연했다. 바로 이 초연결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빛과 더불어 바로 '소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제이디솔루션은 '귀를 만족시키는 기업이 미래를 거머쥘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음악을 듣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소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정보와 재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오고 있다. 나아가 생활 속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의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제이디솔루션은 우선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 LED 조명용 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소리 기반 인테리어 소품 등을 곧 시판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선·해운사와 해경 등 주로 B2B에 치중한 데서 벗어나 일반 생활에서 쓰이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B2C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제영호 대표는 "제이디솔루션은 이제 '들려주는 IoT' 즉 'SoT'(Sound of Things)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사운드에 기술과 경험을 접목해 안전방송, 재난방송, 광고, 사운드 태그, 사운드 사인, 엔터테인먼트 등 우리 생활을 좀 더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 대표는 초지향성스피커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은 이력을 통해 시장에서 제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명료성과 지향성이 특징인 IoT 시대에 제이디솔루션의 정교한 소리 테크는 다양한 사물, 시스템, 제품, 서비스와 융합해 SoT를 구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디솔루션이 제시하는 SoT는 소리를 통해 행복감을 누리도록 하고 동시에 정보를 제공하며 안전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제영호 대표는 "사운드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고 불편함을 편리하게 바꿔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최근 들어 '오디오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내외 대기업들이 기존 TV, 사운드바 등에 지향성 기술을 접목한 3D 입체음향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기술은 제이디솔루션이 10년 전부터 천착해온 분야"라고 말했다.

안전 분야에서 제디이솔루션은 그동안 많은 공헌을 해왔다. 소리를 통한 터널 안전운전 유도시스템을 개발해 터널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시나 서행구간에 대해서는 속도를 감지해 운전자들에게 비상 안전방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고율 감소와 운행속도 향상에 기여했다. 신호등 보행자 안내방송을 통해서 횡단보도 사고율 감소와 초지향성스피커를 통한 전시, 쇼핑, 키오스크에서의 명료한 정보 제공 등 제이디솔루션은 SoT 서비스의 전초를 충실히 닦아왔다.

제영호 대표는 "제이디솔루션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와 사운드 기술, 서비스를 융합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닦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20102101552660001